다한증은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입니다. 과도한 땀 분비는 불쾌감은 물론,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 저하,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 발,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다한증은 악수, 운동, 발표 등 일상적인 활동을 위축시키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다한증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이란?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립니다. 하지만 다한증 환자의 경우,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보다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다한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일차성(원발성) 다한증: 특별한 원인 없이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로, 주로 손, 발, 겨드랑이 등에 나타납니다.
- 이차성 다한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비만 등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땀이 나는 부위나 양상이 다를 수 있으며,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한증 원인
1. 일차성(원발성) 다한증 원인
일차성 다한증은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과 관련 없이 땀샘의 기능이 항진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샘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가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 이차성 다한증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비만, 폐경, 감염,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이차성 다한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하증 음식은?
갑상선은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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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증상
1. 특정 부위의 과도한 땀 분비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특히 이마)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과도하게 나옵니다. 원발성 다한증에서는 주로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이차성 다한증은 전신에 걸쳐 땀이 날 수 있습니다.
2. 상황과 무관한 땀
더위나 운동, 스트레스와 관계없이 일상생활 중에도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됩니다. 예를 들어, 손이 항상 축축해서 악수나 물건을 잡는 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피부 문제
땀이 많은 부위가 계속 젖어 있으면 피부가 짓무르거나 감염(무좀, 곰팡이 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발바닥 다한증은 냄새를 유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4. 생활의 불편함
손바닥 다한증은 필기, 스마트폰 사용, 악기 연주 등 정밀한 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옷에 땀자국이 생겨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심리적 영향
과도한 땀 때문에 부끄러운, 불안, 자신감 저하 같은 정서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한증 치료
1.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제제
땀샘의 분비를 억제하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주로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에 적용하며, 취침 전 건조한 피부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냅니다. 경증~중증 초기 단계에 적합하며,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2. 항콜린제
땀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신호를 차단합니다. 주로 전신 다한증에 사용됩니다. 옥시부티닌, 글리코피롤레이트 약이 있습니다.
3. 이온영동법
손바닥, 발바닥 다한증에 주로 사용됩니다. 약한 전류를 물에 흐르게 해 땀샘 기능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비침습적이고 효과가 비교적 오래 지속됩니다. 하지만 겨드랑이 등 다른 부위엔 적용이 어렵습니다.
4. 보톡스 주사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 신호를 차단해 땀 분비를 줄입니다.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등 국소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즉각적이고 효과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높고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합니다.
5. 교감신경절제술(ETS)
원발성 다한증(특히 손바닥, 겨드랑이)에서 신경계를 직접 차단하는 수술입니다. 흉곽 내시경을 통해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을 절제하거나 클립으로 차단합니다. 손바닥 다한증은 90% 이상 개선되며, 겨드랑이도 효과적입니다.
6. 국소 땀샘 제거술
겨드랑이 다한증에 한정된 방법으로, 땀샘을 직접 제거하거나 지방흡입술로 땀샘 기능을 줄입니다. 손발에는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다한증 예방법
1. 스트레스 관리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다한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같은 이완 기법이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면 땀 분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환경 조절
더운 날씨나 습한 환경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세요.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옷과 신발 선택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 옷, 땀을 흡수하는 양말,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여분의 양말이나 옷을 준비해 필요시 갈아입는 것도 유용합니다.
4. 땀 유발 음식 피하기
매운 음식, 카페인(커피, 차, 에너지 드링크), 알코올은 체온을 올리거나 신경계를 자극해 땀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을 줄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수분 섭취 적절히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땀 분비를 늘릴 수 있으니 균형을 맞추세요.
6. 정기적인 샤워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자주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면 피부 자극과 세균 증식을 줄여 다한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데오드란트 사용
항균 성분이 포함된 데오드란트나 땀 억제제(알루미늄 클로라이드 함유 제품)를 미리 사용해 땀 분비를 사전에 관리하세요.
8. 기저 질환 조기 발견
이차성 다한증은 갑상선 문제, 당뇨, 감염 등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 검진을 통해 이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다한증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다한증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한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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