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항문이 아프고, 피가 나고, 붓는 증상을 겪고 계신가요? 이러한 항문 질환은 흔하게 발생하지만, 많은 분들이 부위의 특성상 병원 방문을 망설이거나 증상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초기에 간단하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도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항문외과에서 가장 흔하게 진료하는 항문 통증, 출혈, 붓기 세 가지 핵심 증상을 중심으로, 어떤 항문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지 쉽게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항문 통증 질환 3가지
1. 치열
치열은 항문 입구가 찢어지는 질환입니다. 주로 변비나 설사 때문에 항문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상처 입을 때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칼로 베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며, 배변 후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거나 변에 섞여 나옵니다.
치열을 완화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 과일, 통곡물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드세요. 또한, 따뜻한 물로 5~10분 정도 좌욕하면 통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필요하다면 의사 처방에 따라 통증 완화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혈전성 외치핵
혈전성 외치핵은 항문 바깥쪽 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뭉쳐 딱딱한 혹처럼 부어오르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며, 매우 심한 통증 때문에 앉거나 걷는 것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만져보면 푸르스름하고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집니다.
혈전성 외치핵을 완화하려면 처음에는 냉찜질을 해주면 붓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는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주세요. 혈액순환을 도와 혈전(피 뭉침)이 흡수되고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덩어리가 크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항문 주위 농양
항문 주위 농양은 항문 주변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항문샘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발생하죠. 시간이 갈수록 욱신거리고 지속적인 통증이 심해지며, 항문 주변이 붉고 붓고 뜨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몸살 기운이나 오한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자연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며, 방치하면 고름 길이 터널처럼 연결되는 치루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치루는 더 복잡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즉시 병원에서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항문 출혈 질환 3가지
1. 치핵 (치질)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져 생기는 질환입니다. 항문 안쪽에 생기는 내치핵과 바깥쪽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뉩니다. 주로 배변 시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변기에 고이는 선홍색 출혈이 나타납니다. 내치핵이 심해지면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덩어리가 밀려 나오기도 하는데, 초기에는 저절로 들어가지만 심해지면 손으로 넣거나 계속 나와있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5~10분 정도 따뜻한 물로 좌욕하면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고 붓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부드러운 변을 보는 것이 출혈을 줄이고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합니다.
2. 치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치열은 단순히 찢어지는 고통뿐만 아니라 선홍색 출혈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출혈이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치열로 인한 출혈에도 기존에 설명드린 치열의 대처법을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변비를 예방하고, 따뜻한 물로 좌욕을 꾸준히 해주며, 필요하다면 의사 처방에 따른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장암 신호
항문 출혈이 항상 치핵이나 치열 때문만은 아닙니다. 드물게는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특히 주의할 경우:
- 검붉은 피
- 점액질 동반
- 체중 감소, 빈혈, 배변 습관 변화(변이 가늘어지거나 횟수 변화)
항문 붓기/덩어리 질환 3가지
1. 치핵 (치질)
치핵은 늘어난 혈관 덩어리가 항문 안팎으로 부어오르거나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덩어리가 커지면 앉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배변 시 너무 힘을 주지 않도록 변비를 예방하고 부드러운 변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렇다면 치핵이에요!
- 2도 치핵: 배변 시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갑니다.
- 3도 치핵: 배변 후 덩어리가 나왔다가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갑니다.
- 4도 치핵: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계속 나와 있어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2. 항문 주위 농양
항문 주위 농양은 항문 주변에 고름이 차올라 붓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멍울처럼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고,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 농양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으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고름을 제거해야 합니다.
3. 항문암
매우 드물지만, 항문 주변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항문암일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치핵과 비슷한 증상(출혈, 통증, 가려움증, 덩어리)을 보여 오인하기 쉽습니다.
- 특히 의심해야 하는 경우
- 덩어리가 계속 커지고 딱딱해진다.
-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 동반된다.
- 고령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항문 통증, 출혈, 붓기라는 세 가지 주요 증상과 관련된 항문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절대 혼자 고민하거나 방치하지 마세요.
특히 직장인들은 오래 앉아있는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항문 질환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 그리고 올바른 배변 습관을 통해 항문 건강을 지키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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